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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 관람 꿀팁, 역사)

by blog7709 2026. 7. 31.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울타리 앞까지 진출했는데, 교대식은 끝내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버킹엄 궁전 앞에서 멍하니 서 있다가 뒤늦게 안내 표지판을 발견했을 때의 그 허탈함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영국 왕실의 공식 관저이자 런던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버킹엄 궁전, 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봤습니다.

 

근위병 교대식, 정말 매일 하는 걸까요?

 

 

5월 6일 오전, 저는 패딩턴역 근처 호텔을 나서 하이드 파크를 가로질러 버킹엄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근위병 교대식(Changing the Guard)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여기서 근위병 교대식이란, 버킹엄 궁전을 경비하는 근위대가 일정 시간마다 임무를 교대하는 의식으로, 군악대 연주와 함께 진행되는 영국 왕실의 대표적인 공개 의전 행사입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런던 일정에서 빠뜨리지 않는 이벤트이기도 하죠.

문제는 제가 그날 홈페이지에서 교대식이 있다는 일정을 확인하고 갔다는 점입니다. 시간이 되어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고, 왼쪽 어딘가에서 소리가 들릴 때마다 목을 빼며 바라봤지만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다 장소를 옮겨 궁전 입구 쪽 안내 표지판을 봤더니 "오늘은 교대식 없음"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인산인해 속에 있던 수많은 관광객들이 그 표지판을 얼마나 봤을지 의문입니다.

제가 이날 느낀 가장 큰 아쉬움은 안내 방식이었습니다. 근엄한 왕실 공식 장소라는 특성이 있다 해도, 취소나 변경이 생겼을 때 방송이나 확성기로 넓은 구역 전체에 알려준다면 저처럼 먼 곳에 서서 기다리다 허탕치는 사람이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왕실 공식 일정은 <"https://www.royal.uk/changing-guard" >

 

출처: The Royal Family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현장 상황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교대식은 매일 진행되지 않으며, 날씨·왕실 일정에 따라 취소될 수 있습니다

출발 전 왕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당일 일정을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현장 안내 표지판은 궁전 입구 쪽에 위치해 멀리서는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행사 시작 30~40분 전 도착해야 울타리 앞 자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요약: 근위병 교대식은 왕실 공식 의전 행사로 취소 가능성이 있으니, 출발 전 왕실 홈페이지 확인이 필수입니다.

 

버킹엄 궁전 역사와 관람 꿀팁, 제가 직접 확인한 것들

 

버킹엄 궁전의 역사는 17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버킹엄 공작 존 셰필드가 뽕나무 밭을 구입해 버킹엄 하우스를 지은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1761년 조지 3세에게 매각되었고, 1774년에는 조지 3세의 왕비 샬럿이 거주하면서 "Queen's House"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궁전이 오늘날의 형태를 갖추게 된 건 1825년 조지 4세의 명을 받은 건축가 존 내시가 신고전주의(Neoclassicism) 양식으로 대대적인 개축을 진행하면서부터입니다. 여기서 신고전주의 양식이란, 고대 그리스·로마의 건축 원리를 되살려 대칭적인 구조와 웅장한 열주(列柱)를 강조하는 건축 스타일을 말합니다. 실제로 궁전 정면 파사드를 보면 그 위엄 있는 균형감이 바로 느껴집니다. 영국의 왕실 공식 관저로서의 역할은 1837년 빅토리아 여왕 즉위 이후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https://www.rct.uk/visit/the-state-rooms-buckingham-palace">

출처: Royal Collection Trust 제가 직접 확인한 관람 꿀팁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관람 위치입니다. 울타리 앞까지 진출하면 사람에 치여 정작 궁전 전경은 제대로 못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빅토리아 메모리얼(Victoria Memorial) 동상이 있는 광장 쪽에서 바라보면 거리는 다소 있지만 궁전 전체의 파사드가 한눈에 들어오고 시야가 확보되어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여기서 빅토리아 메모리얼이란, 버킹엄 궁전 정문 앞에 세워진 빅토리아 여왕을 기리는 대형 기념 조형물로, 그 자체로도 런던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궁전은 평소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지만, 왕실이 여름 휴가를 떠나는 7~9월에는 스테이트 룸(State Rooms)을 일반에 개방합니다. 스테이트 룸이란 국빈 접견이나 공식 행사에 사용되는 궁전 내 화려한 공식 접견실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2017년부터 진행 중인 대규모 보수공사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전기 배선, 수도, 난방 등 기반시설 전체를 정비하고 있으며, 옥상에 태양광 패널도 설치 중입니다.
빅토리아 메모리얼 광장에서 궁전을 바라보는 것이 전경 확보에 가장 유리하며, 7~9월 개방 기간을 노리면 내부 스테이트 룸도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근위병 교대식은 매일 하나요?


매일 진행되지 않습니다. 날씨, 왕실 공식 일정, 기타 사정에 따라 취소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겪었듯이 홈페이지에 일정이 올라와 있어도 당일 현장 상황이 다를 수 있으니, 출발 당일 왕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버킹엄 궁전 내부를 관람할 수 있나요?

 

A. 평소에는 일반인 출입이 통제됩니다. 왕실이 여름 휴가를 떠나는 7월~9월 사이에 스테이트 룸 일부가 유료로 개방됩니다. 이 시기를 맞춰 방문하면 국빈 접견실 등 화려한 공간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Q. 버킹엄 궁전 근처에서 가장 잘 보이는 자리가 어딘가요?

 

A. 제 경험상 궁전 정문 울타리 바로 앞보다 빅토리아 메모리얼 동상이 있는 광장 쪽이 훨씬 낫습니다. 거리가 다소 있지만 사람에 치이지 않고 궁전 전체 파사드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실제 만족감이 높습니다.

 

Q. 버킹엄 궁전 보수공사 중에도 관람이 가능한가요?

 

A. 네, 가능합니다. 2017년부터 시작된 보수공사는 2027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 진행 중이지만, 궁전 외관 관람과 교대식 관람은 별도로 운영됩니다. 다만 일부 구역이나 외관이 가려져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결론

 

버킹엄 궁전은 분명 런던에서 한 번은 가봐야 할 곳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교대식만 기대하고 갔다가 허탕을 치지 않으려면, 출발 당일 왕실 공식 홈페이지를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안내 방송이 없는 구조인 만큼, 정보 확인은 오롯이 방문자 몫입니다.<br /><br />교대식 여부와 상관없이, 빅토리아 메모리얼 광장에서 바라본 궁전의 위용은 충분히 인상적입니다. 7~9월 개방 기간을 노린다면 스테이트 룸 내부까지 볼 수 있어 더욱 알찬 방문이 될 것입니다. 다음 런던 여행에서는 일정을 좀 더 여유롭게 잡고, 놓친 교대식을 꼭 직접 눈에 담아오고 싶습니다.

 

참고:

"https://namu.wiki/w/%EB%B2%84%ED%82%B9%EC%97%84%20%EA%B6%81%EC%A0%84"

https://namu.wiki/w/%EB%B2%84%ED%82%B9%EC%97%84%20%EA%B6%81%EC%A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