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보트를 타고 템즈강을 따라 그리니치로그리니치 천문대를 보기 위해 웨스트민스터 피어에서 우버 보트 수상버스를 타고 그리니치로 향했다. 런던에서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템즈강을 따라 운항하는 수상버스는 교통수단이면서 동시에 런던의 주요 명소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 방법이다. 배가 선착장을 출발하자 강변을 따라 늘어선 오래된 건축물과 현대적인 고층 건물이 번갈아 나타났다. 육지에서는 건물에 가려 한눈에 보기 어려웠던 런던의 모습을 템즈강 한가운데에서 바라보니 도시의 구조가 더욱 선명하게 느껴졌다. 여러 다리 아래를 지나고 강 위를 오가는 유람선과 작은 선박들을 바라보는 동안 목적지인 그리니치에 가까워졌다. 그리니치 피어 남쪽에 내려 가장 먼저 만난 것은 영국의 대표적인..
아침 일찍 도착해 북쪽 타워로 올라간 설렘런던 여행에서 꼭 관람하고 싶었던 타워 브리지를 여유롭게 둘러보기 위해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관광객이 몰리기 전의 템즈강 주변은 비교적 한적했고, 아침 햇살을 받은 두 개의 웅장한 탑과 푸른색 현수 구조물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멀리서 보아도 아름다운 다리였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석조 외벽의 정교한 장식과 거대한 철제 구조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입장 절차를 마친 뒤 먼저 북쪽 타워로 올라갔다. 높은 곳에 도착하자 건물 사이에서는 볼 수 없었던 템즈강의 넓고 시원한 풍경이 펼쳐졌다. 강 위를 오가는 유람선과 여러 선박, 양쪽 강변에 늘어선 고풍스러운 건물과 현대식 빌딩이 한눈에 들어왔다. 카메라를 꺼내 템즈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
매표소 앞에서 돌아서야 했던 런던 도착 2일 차런던에 도착한 지 2일째 되던 날, 높은 곳에서 런던 시내를 한눈에 바라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템즈강변에 자리한 런던아이를 찾아갔다. 여행지의 모습은 거리에서 천천히 걸으며 살펴보는 것도 좋지만, 도시 전체를 내려다보면 건물과 강, 다리와 거리가 어떤 모습으로 이어져 있는지를 더욱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 기대를 안고 런던아이에 도착했을 때 거대한 관람차는 템즈강 위로 우뚝 솟아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투명한 캡슐에 올라탄 사람들이 런던의 전경을 감상하는 모습도 보였다. 당연히 현장에서 표를 구매한 뒤 곧바로 탑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매표소를 찾아갔지만, 예상과 달리 매표소의 문은 이미 닫혀 있었다. 런던아이는 계속 운행 중이었지만 현장표를 ..
팔리아먼트 스트리트에서 처음 마주한 빅벤의 웅장함빅벤을 관람하기 위해 런던의 중심부인 웨스트민스터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팔리아먼트 스트리트(Parliament Street)를 따라 걸어가자 런던을 대표하는 붉은색 2층 버스와 검은색 택시, 고풍스러운 석조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도로 끝으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여러 건물 사이로 우뚝 솟아 있는 빅벤의 시계탑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진과 영상으로 여러 번 보았던 건축물이었지만 실제로 마주한 빅벤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웅장했습니다. 황금빛 장식과 정교한 시계 문자판,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첨탑이 조화를 이루며 런던의 역사적인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팔리아먼트 스트리트에서는 런던의 활기찬 거리 풍경과 빅벤을 한 장의 사진에 함께 ..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울타리 앞까지 진출했는데, 교대식은 끝내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버킹엄 궁전 앞에서 멍하니 서 있다가 뒤늦게 안내 표지판을 발견했을 때의 그 허탈함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영국 왕실의 공식 관저이자 런던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버킹엄 궁전, 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봤습니다. 근위병 교대식, 정말 매일 하는 걸까요? 5월 6일 오전, 저는 패딩턴역 근처 호텔을 나서 하이드 파크를 가로질러 버킹엄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근위병 교대식(Changing the Guard)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여기서 근위병 교대식이란, 버킹엄 궁전을 경비하는 근위대가 일정 시간마다 임무를 교대하는 의식으로, 군악대 연주와 함께 진행되는 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