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 캐니언의 감동을 품고 다시 길 위에 서다 셔틀버스를 타고 자이언 캐니언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거대한 붉은 절벽과 버진강을 바라본 시간은 미국 서부 여행에서 쉽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계곡의 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고, 잠시 내려놓은 가방에서 다람쥐가 음식을 꺼내 달아나는 뜻밖의 장면도 만났다. 관광객들이 야생동물을 쫓거나 해치지 않고 조용히 지켜보는 모습에서는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를 느낄 수 있었다. 자이언의 웅장한 암벽은 자연의 위대함을 가르쳐 주었고, 작은 다람쥐는 그 자연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했다.자이언 국립공원을 떠나 솔트레이크시티를 향해 다시 차에 올랐지만, 붉은 사암 절벽이 만들어 낸 장엄한 풍경은 한동안 눈앞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차창 밖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