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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에서 올랜도까지 끝없이 펼쳐진 대지

버지니아를 출발해 남쪽으로 이어진 긴 고속도로버지니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향해 출발했다. 미국 동부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장거리 여정이었다. 지도에서 바라볼 때는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 길처럼 보이지만, 실제 자동차를 타고 달려보니 도시와 농촌, 숲과 들판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거대한 여행길이었다. 출발할 때부터 날씨가 매우 좋았다. 푸른 하늘에는 커다란 흰 구름이 떠 있었고, 햇빛을 받은 도로는 멀리 지평선을 향해 곧게 뻗어 있었다. 앞서 달리는 자동차 몇 대를 제외하면 시야를 가리는 높은 건물도 많지 않아, 도로와 하늘이 맞닿는 듯한 탁 트인 풍경을 마음껏 바라볼 수 있었다.버지니아 남부를 벗어나 노스캐롤라이나로 들어서자 워싱턴 주변에서 보았던 복..

카테고리 없음 2026.08.09

포토맥강의 노을과 공군 밴드의 선율

물과 음악, 사람들이 함께하는 내셔널하버의 중심 공간 워싱턴 D.C. 여행 중 토요일 저녁을 특별하게 보내기 위해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의 플라자 스테이지를 찾았다. 포토맥강을 따라 조성된 내셔널하버는 강변 산책로와 공연장, 식당과 상점이 한곳에 모여 있는 복합적인 워터프런트 공간이다. 플라자 스테이지는 내셔널하버에서도 많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중심 장소로, 무대 뒤로 포토맥강과 우드로 윌슨 다리가 펼쳐져 있어 공연이 없을 때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탁 트인 수변과 넓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대도시 주변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여유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해가 조금씩 낮아지는 여름 저녁에는 강물 위로 햇빛이 반짝이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한낮의 더위를 식혀주었다.공연장 앞에..

카테고리 없음 202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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