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음식과 공연이 하나가 된 철판요리 디즈니월드 EPCOT의 월드 쇼케이스를 둘러보다가 일본관에 자리한 철판요리 식당 ‘텟판 에도(Teppan Edo)’를 방문했다. 이곳은 완성된 음식을 주방에서 가져다주는 일반적인 식당과 달리, 손님들이 커다란 철판을 둘러앉으면 요리사가 바로 눈앞에서 재료를 손질하고 조리해 주는 곳이었다. 자리에 앉자 하얀 조리복과 높은 모자를 갖추어 입은 요리사가 밝은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철판 위에는 양파와 당근을 비롯한 채소가 가지런히 놓였고, 뜨겁게 달구어진 철판에서 재료가 익기 시작하자 고소한 냄새와 지글거리는 소리가 식욕을 돋웠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둥글게 자른 양파를 여러 층으로 쌓아 작은 산처럼 만든 뒤, 그 안에서 수증기와 연기가 솟아오르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