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7 2

옐로스톤 수증기의 대평원 파운틴 페인트 팟

남쪽으로 향하던 길, 대지 곳곳에서 피어오른 수증기 2022년 7월 16일은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었다. 그동안 북부 지역의 매머드 핫스프링스와 화석나무, 산불 이후 다시 살아나는 숲, 그랜드캐니언 오브 더 옐로스톤의 폭포와 야생동물 등을 둘러보았기에 이날은 공원 남쪽 방향으로 이동하며 남아 있는 명소들을 만나기로 했다. 며칠 동안 다양한 풍경을 보았지만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아침부터 모든 장면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는 아쉬움과 아직 만나지 못한 자연에 대한 기대를 함께 품고 차를 몰았다.오전 10시 30분쯤 넓은 초원 사이로 이어진 도로를 달리는데 멀리 여러 곳에서 하얀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아침 안개가 땅 가까이에 남..

그랜드티턴의 세 호수가 선물한 대자연의 향연

우연히 만난 태거트 호수에서 오늘의 목적지 제니레이크로 2022년 7월 15일, 계획에 없었던 태거트 호수를 만난 것은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이 우리에게 건넨 뜻밖의 선물이었다. 원래 이날의 목적지는 제니레이크였지만, 이동 중 차량이 많이 세워진 곳이 궁금해 잠시 들렀다가 태거트 레이크 트레일을 발견했다. 숲길을 따라 걸어 도착한 호수는 유명 관광지의 화려함보다 산속에 조용히 숨겨진 자연의 평온함을 보여 주었다. 호수 뒤로 솟은 테턴산맥의 거친 봉우리와 맑은 물, 물가를 둘러싼 침엽수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져 있었다. 계획하지 않았기에 기대도 크지 않았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태거트 호수에서 받은 감동은 더욱 순수하고 깊었다.태거트 호수를 떠나는 발걸음에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우연히 좋은 장소를 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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