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 핫스프링스를 떠나 찾아간 옐로스톤 화석나무 매머드 핫스프링스의 계단처럼 펼쳐진 석회질 지형을 둘러본 뒤, 우리는 옐로스톤 국립공원 북부의 타워–루스벨트 지역에 있는 ‘페트리파이드 트리(Petrified Tree)’를 향해 이동했다. 지도에서 볼 때는 공원 안의 작은 관람 지점처럼 보였지만, 약 5천만 년의 시간을 견디며 서 있는 나무 화석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출발할 때부터 기대가 컸다. 울창한 침엽수림과 넓은 초원, 완만하게 이어지는 고지대 도로를 달리며 창밖을 바라보니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짧은 여정도 자연사 박물관의 전시실 사이를 걷는 것처럼 느껴졌다. 옐로스톤은 뜨거운 온천과 간헐천뿐 아니라 화산활동과 기후변화, 숲의 생성과 소멸까지 오랜 지구의 기억을 품고 있는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