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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을 떠나 캐니언(스프링쿨러, 감자밭)

정든 숙소에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다시 길 위로 2022년 7월 17일 아침, 옐로스톤 국립공원 여행의 거점이 되어 주었던 아이다호주 아일랜드파크의 숙소에서 마지막 하루를 시작했다. 통나무로 지어진 숙소 앞에 서니 처음 도착했을 때 느꼈던 설렘과 지난 며칠 동안의 장면들이 한꺼번에 떠올랐다. 아티스트 페인트 팟에서 피어오르던 수증기, 매머드 핫스프링스의 하얀 석회층, 화석나무가 품고 있던 오랜 시간, 웅장하게 물을 쏟아 내리던 폭포가 차례로 기억을 스쳐 지나갔다. 올드 페이스풀의 힘찬 분출과 웨스트 섬 가이저 베이슨의 온천, 저녁 햇빛 속에서 바라본 미드웨이 가이저 베이슨의 짙은 수증기, 도로를 천천히 건너던 바이슨 가족의 모습도 잊기 어려웠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옐로스톤은 한 번의 여행으로 모두 이해..

카테고리 없음 2026.09.10

옐로스톤 마지막 날에 배운 공존(바이슨)

바람 부는 언덕에서 바라본 초원의 바이슨 무리 2022년 7월 16일 오후, 웨스트 섬 가이저 베이슨에서 뜨거운 온천과 옐로스톤 호수를 둘러본 뒤 미드웨이 가이저 베이슨으로 이동하던 길이었다. 하루 종일 여러 지열 지대와 호수, 숲을 돌아보았지만 옐로스톤의 풍경은 이동할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도로 주변으로 완만한 초원과 낮은 언덕이 이어졌고, 멀리 흐르는 강과 굽이치는 도로가 녹색 대지 사이에 한 폭의 그림처럼 놓여 있었다. 하늘에는 짙은 구름이 드리워져 있었고, 넓은 평원을 가로지르는 바람은 몸을 제대로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강하게 불었다.멀리 펼쳐진 초원에서 검은 점처럼 보이는 여러 동물을 발견했다. 자세히 바라보니 한두 마리가 아니라 넓은 들판에 흩어져 풀을 뜯는 바이슨 무리였다. ..

카테고리 없음 2026.09.09

옐로스톤 여정 중 만난 미드웨이 가이저 베이슨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미드웨이 가이저 베이슨 2022년 7월 16일,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의 일정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쉼 없이 이어졌다. 파운틴 페인트 팟에서 끓어오르는 진흙과 수증기를 보았고, 올드 페이스풀에서는 기다림 끝에 하늘로 솟구치는 거대한 물기둥을 만났다. 오후에는 웨스트 섬 가이저 베이슨으로 이동해 뜨거운 온천과 드넓은 옐로스톤 호수를 함께 바라보았다. 수많은 지열 지형과 야생동물을 만났으니 이제는 숙소로 돌아가 하루를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었다. 몸에는 피로가 쌓였지만, 옐로스톤을 떠나기 전까지 창밖의 풍경을 하나라도 더 기억하고 싶은 마음은 오히려 커지고 있었다.숙소로 돌아가는 도중 오후 8시가 가까워졌을 무렵, 도로 주변에서 유난히 많은 수증기가 하늘로 피어오르는..

카테고리 없음 2026.09.09

옐로스톤 호수(웨스트 섬 간헐천, 길에 만난 엘크)

웨스트 섬 간헐천 지대 2022년 7월 16일 오후, 힘차게 솟아오른 올드 페이스풀의 분출을 바라본 뒤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동쪽 방향으로 이동했다. 이날은 옐로스톤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에 하나의 풍경이라도 더 보고 싶은 마음과 이제 곧 공원을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이 함께했다. 올드 페이스풀에서 들었던 관광객들의 함성과 하늘 높이 올라가던 하얀 수증기가 아직도 눈앞에 생생했지만, 다음 목적지인 웨스트 섬 가이저 베이슨(West Thumb Geyser Basin)에서는 간헐천과 거대한 호수가 만나는 또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숲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를 달리는 동안 창밖에는 빽빽한 침엽수와 넓은 초원이 번갈아 나타났고, 옐로스톤이라는 하나의 국립공원 안에서도 장소에 따라 지형..

카테고리 없음 2026.09.08

옐로스톤 여정의 하이라이트 올드 페이스풀

파운틴 페인트 팟을 지나 올드 페이스풀에 도착 2022년 7월 16일,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의 여정은 파운틴 페인트 팟(Fountain Paint Pot)을 둘러본 뒤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계속되었다. 뜨거운 진흙이 부글거리며 솟아오르는 머드팟과 땅속에서 끊임없이 새어 나오는 수증기를 보고 난 뒤였지만, 다음 목적지인 올드 페이스풀(Old Faithful)을 향하는 마음에는 또 다른 기대감이 가득했다. 오전부터 이어진 지열 지대의 풍경은 우리가 서 있는 땅 아래에 거대한 에너지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했다. 도로 주변으로 드넓은 숲과 초원이 펼쳐지고 곳곳에서 하얀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바라보며 달리다 보니, 옐로스톤은 단순히 경치가 아름다운 공원이 아니라 지구의 역..

카테고리 없음 2026.09.08

옐로스톤 수증기의 대평원 파운틴 페인트 팟

남쪽으로 향하던 길, 대지 곳곳에서 피어오른 수증기 2022년 7월 16일은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었다. 그동안 북부 지역의 매머드 핫스프링스와 화석나무, 산불 이후 다시 살아나는 숲, 그랜드캐니언 오브 더 옐로스톤의 폭포와 야생동물 등을 둘러보았기에 이날은 공원 남쪽 방향으로 이동하며 남아 있는 명소들을 만나기로 했다. 며칠 동안 다양한 풍경을 보았지만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아침부터 모든 장면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는 아쉬움과 아직 만나지 못한 자연에 대한 기대를 함께 품고 차를 몰았다.오전 10시 30분쯤 넓은 초원 사이로 이어진 도로를 달리는데 멀리 여러 곳에서 하얀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아침 안개가 땅 가까이에 남..

카테고리 없음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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