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곡 깊숙이 흐르는 그린강 2022년 7월 18일 정오 무렵 그랜드 뷰 포인트 오버룩에서 캐니언랜즈의 거대한 협곡과 뚜렷한 지층을 감상한 뒤, 우리는 다시 차를 타고 그린 리버 오버룩(Green River Overlook)으로 향했다. 여러 전망대를 연이어 둘러보았지만 같은 풍경의 반복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이동할 때마다 협곡이 열리는 방향과 바위의 모양, 햇빛이 만들어 내는 색감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오후 1시쯤 전망대에 도착하여 절벽 너머를 바라보는 순간, 이번에는 거대한 붉은 협곡 아래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그린강의 물길이 분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높은 곳에서 바라본 강은 가느다란 선처럼 보였지만, 그 작은 물길이 오랜 세월 동안 넓고 깊은 협곡을 깎아 왔다고 생각하니 그 존재가 전혀 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