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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 캐니언(역사, 셔틀버스와 다람쥐)

사람과 자연이 함께한 자이언 캐니언의 역사 브라이스 캐니언에서 수많은 붉은 후두를 바라본 뒤 찾은 자이언 국립공원은 또 다른 모습의 웅장함을 보여 주었다. 브라이스 캐니언에서는 높은 전망대에 서서 아래로 펼쳐진 바위기둥을 내려다보았다면, 자이언 캐니언에서는 거대한 붉은 절벽 사이의 좁은 계곡 안으로 들어가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었다. 깎아지른 듯한 사암 절벽이 양쪽에서 병풍처럼 솟아 있었고, 그 아래로 버진강이 흐르며 나무와 풀을 키우고 있었다. 건조한 사막 지역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계곡 안에는 풍부한 생명력이 느껴졌다. 뜨거운 햇빛을 받은 붉은 절벽과 시원한 강물, 짙은 녹색의 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은 자연이 만든 거대한 성전에 들어선 듯한 경외심을 안겨 주었다.자이언 지역에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카테고리 없음 2026.09.01

붉은 돌기둥이 만든 자연의 왕국 브라이스 캐니언

전망대 아래 펼쳐진 붉은 봉우리 숙소에서 편안하게 첫날밤을 보내고 처마 아래 자리 잡은 제비집을 바라본 뒤, 부푼 마음을 안고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2022년 7월 12일 오전 9시 30분 공원에 도착해 전망대 쪽으로 걸어갈 때까지도 사진에서 보았던 풍경이 실제로 얼마나 클지 정확히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러나 절벽 가장자리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한동안 말을 잇기 어려웠다. 붉은색과 주황색, 흰색이 겹겹이 섞인 수많은 바위 봉우리가 거대한 원형극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몇 개의 기암괴석이 모여 있는 정도가 아니라 셀 수 없이 많은 돌기둥이 골짜기 끝까지 이어져, 마치 자연이 만든 거대한 도시를 위에서 바라보는 것 같았다.가까운 곳의 봉우리는 햇빛을 받아 밝은 ..

카테고리 없음 2026.08.31

브라이스 캐니언을 향한 설렘

브라이스 캐니언 리조트의 평온한 아침 라스베이거스에서 렌터카를 빌려 유타주를 향해 달린 첫날은 예상보다 긴 하루였다. 동부 여행에서 익숙하게 보았던 울창한 숲과는 달리, 서부의 도로 주변에는 황량한 사막과 붉은 암벽, 끝없이 펼쳐진 고원이 이어졌다. 자이언 캐니언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지점에서는 거대한 산맥과 계곡을 바라보았고, 이동 중에는 갑작스러운 소나기까지 만났다. 검은 구름이 몰려와 빗줄기를 쏟아 내다가 다시 햇빛이 비치는 광경은 2019년 셰넌도어 국립공원에서 경험했던 날씨를 떠올리게 했다. 그렇게 여러 장면과 감정을 품은 채 도착한 첫 번째 숙소가 브라이스 캐니언 리조트였다.숙소에서 보낸 첫날 밤은 장거리 이동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쉬게 해 준 시간이었다. 화려하고 규모가 큰 도..

카테고리 없음 2026.08.31

시더 캐니언에서 되살아난 셰넌도어의 기억

검은 구름이 시더 밸리를 덮던 순간 자이언 국립공원이 내려다보이는 라바 포인트 전망대를 둘러본 뒤, 유타주 브라이스 캐니언의 숙소를 향해 다시 길을 나섰다. 시더시티에서 주도 14번 도로를 따라 시더 캐니언과 마르카군트 고원 방향으로 올라가던 중, 조금 전까지 비교적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산 위에는 검은 구름이 빠르게 모여들었고 넓은 시더 밸리 너머에는 하늘과 땅을 연결한 듯한 굵은 빗줄기가 보였다. 한쪽은 햇빛이 비치는데 다른 쪽에서는 소나기가 쏟아지는 모습이 무척 신비로웠다. 비구름 아래 가라앉은 도시와 그 사이를 뚫고 내려오는 빛을 바라보니, 거대한 자연의 무대 앞에 서 있는 기분이 들었다.이 지역을 지나는 유타 주도 14번은 시더시티에서 시작해 시더 캐니언을 지나 US-89와 만나는..

카테고리 없음 2026.08.30

라바 포인트에서 만난 서부의 장엄함

브라이스 캐니언으로 가는 길에 만난 뜻밖의 전망대2022년 7월 11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렌터카를 타고 유타주의 브라이스 캐니언 리조트로 향했다. 15 고속도로를 따라 북상하며 버진리버 협곡을 통과한 뒤, 우리는 자이언 국립공원의 풍경을 멀리서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잠시 들렀다. 사진 속 안내판과 주변 지형을 확인하면 이곳은 자이언 국립공원 서북부의 콜롭 테라스 로드에서 들어가는 라바 포인트 전망대(Lava Point Overlook)이다. 자이언 캐니언 아래쪽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높은 고원 위에서 자이언 캐니언의 상부와 여러 봉우리를 내려다본 장소였다.라바 포인트 전망대는 해발 약 7,890피트, 미터법으로 약 2,400미터에 자리한다. 콜롭 테라스 로드를 따라 올라간 뒤 지선도로로 들어가야 하므로..

카테고리 없음 2026.08.30

라스베이거스에서 브라이스 캐니언까지의 첫 여정

쉐보레 렌터카와 시작한 새로운 여행 2019년 미국 동부를 여행할 때는 버지니아주 센터빌을 출발해 뉴욕과 나이아가라, 토론토 등을 자가용으로 이동했다. 도로 양옆에는 울창한 나무와 푸른 숲이 이어졌고, 장거리 운전 중에도 짙은 녹음이 창밖을 채워 주었다. 그러나 2022년 미국 여행에서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만나기 위해 서부지역으로 방향을 잡았다. 동부에서 서부까지 자동차로 이동하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었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고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한 뒤 현지에서 차량을 빌려 여행하기로 했다. 7월 11일 비행기에서 내려 라스베이거스 공항의 렌터카센터에 도착했을 때부터 새로운 여행이 시작된다는 설렘이 느껴졌다.AVIS 렌터카 창구에서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우리가 인수한 차량은 나와 아내 그리고 처..

카테고리 없음 202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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